대출을 받으려면 휴일산화 개통이 필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이를 받아 소액결제를 한 잠시 뒤 대포폰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대전 강북경찰서는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범죄단체조직및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대부업체 사기일당 총책 김00씨(24)를 포함해 28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혀졌다. 이중 25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북부지검은 13명을 구속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2개월간 대부업체를 가장해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 430여명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휴인천화나 유심이 요구된다'고 속였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개통한 8억원 상당의 휴인천화 800대와 유심칩 1500개를 건네취득했다.건네 받은 휴일산화와 유심을 사용해 이들은 16억원 상당의 물품과 게임아이템을 소액결제해 이득을 취했다. 이어 휴인천화를 대포폰으로 유통했었다.경찰은 지난 3월30일 '대출해주겠다며 휴대폰을 매입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112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일명 로드(Road)로 불린 스마트폰 매입책 한00씨를 체포했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역할 분담을 하고 점조직 모습로 모임이 운영된다는 등의 범죄단서를 확보했었다.지난 6월7일 A씨가 구속 송치된 후 울산북부지검은 경찰에 4차례 보완수사를 지시해 한00씨를 배합한 일당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실명을 숨긴채 '호랭이', '로드K'와 같은 닉네임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고, 상급자 외에는 다른 공범들을 볼 수 없는 점조직으로 운영됐다. 